여기서 살땐 몰랐는데.. 20여년의 세월동안 너무나 초췌해진 우리집..
숲처럼 우거진 나무들은 하나같이 다 잘려나가고..
잔득 주차되어있던 차들은 사라지고 없다..
한없이 넓게 느껴졌던 이곳이 한없이 좁아보이는건 내가 컸다는 증거일까?
내 키만하던 묘목은 어느세 고목이되었다..
세월앞에 초췌해진 건물..
삶의 흔적..
내가 살던 집.. 스프레이로 X자를 그어놓다니..
한번도 좁다고 느껴본적 없는 계단이었다.. 적어도 무의식적으로 지나가며 그런생각을 하기 전엔 말이다..
.....
내가 살던 집 대문.. 이제 살지않을 집이라지만.. 거참..
저쪽 아파트는 벌써 유리창까지 다 부수고 작업에 한창이다..
너는 어떻게되니..? 추억과 함께 묻히는거야?
외식때 아버지의 차를 타기위해.. 오락실을 가기위해.. 분식점을 가기위해.. 목욕..학교... 20여년동안 닦인 길..
이사의 흔적..
앞으로 이 땅에서 저 하늘을 볼수 없겠지...
20여년동안 기름나른다고 수고했다 파이프야..
....
나의 추억이여.. 안녕..
엇..울집도 재개발이라오...ㅋㅋ
엇..울집도 재개발이라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