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 "첫술에 배부르랴" 라고 말하고 싶은 경기였다.
월드컵이 끝난후 우리에겐 긴 시간이었지만 베어백에겐 그다지 길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겠지만 크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경기였다. 그건 대만이 약체라 대량득점을 기대했었기 때문이 아니라 베어백이 선언한 많은 전술들중 어느하나도 제대로 선보인것이 없다는데에 있다.
"신인발굴 주력"
"세대교체 선언"
"생각하는 축구"
신인발굴은 0%에 가까울정도로 없었던것 같다.. 세대교체는 해외파 선수들이 오지 않아 어느정도 이루어졌지만 해외파 선수들이 있었을때 과연 베어백이 신세대 선수들에게 출장의 기회를 주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생각하는 축구에 대해선 어느정도 생각을 아끼기로 했다. 눈에 두드러지진 않고 패스미스가 많았지만 어느정도 달라진 조직력과 팀플레이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상대가 약체여서 그런 기술을 쓸수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4백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대환영이다. 물론 공격성 축구를 바라는 한국인의 정서와 조금 대조적일수도 있겠으나 축구에 잘 적응된 종족적 특성을 지닌 유럽인들과 싸워 이기려면 "결사" 보다는 "신중"이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을용이형 벌써 나이가 31살이다... 너무 아까운선수다.. 5년만 젊었더라면.. ㅠ.ㅠ
첫술에 배부를순 없다. 앞으로 계속 기대해보자!
ps.양 국가의 스코어 위에 표시된 명칭.. "Chinese Taipei".. 아직도 그들은 설움을 겪고있다..



